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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온조사연 광역.기초의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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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의회의원 10명중 4명이상이 정당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하는 것이유리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사대상의원들의 80%정도가 민자당소속임에미루어 볼때 의원들은 지역정서상 민자당공천으로는 다소 불리할 수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일신문이 '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대구 경북의 기초와 광역의회의원 6백95명중 1백99명을 대상으로 방문및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의원중 42.6%가 '정당공천을 받지 않는게 선거에 유리하다'고 했고,30.2%는 '공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19.6%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또 기초의회의원의 정당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의원의 80.4%가 지방자치실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반응이었으며 16.1%만이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과 관련한 답변에서도67.3%가 기초단체장도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91년 광역의원선거당시 정당공천에 대한 대가를 지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지불하지 않았다'와 '무응답'이 각각 44.8%로 가장 많았다. '밝힐수없다'가 6.9%, '정당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했다'가 3.4%였으나 '지불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기초및 광역단체장으로 적합한 출신으로는 '전직 행정관료'(56.3%)를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지방의회의원'(17.1%) '기업체대표등 경제인'(11.6%) '정당인 정치인'(4.0%) '변호사 의사등 전문인'(1.5%)순이었다.

이번 지자제실시로 지역살림에 미칠 영향과 관련,의원들의 87.9%가 '지역살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의원들이 지자제에 큰 기대를 하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의원은 각각 6.0%에 불과했다.

의원 자신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공약사업실천'과 '주민여론수렴및 반응'이 가장 높았고, '주민숙원사업 해결' '주민의 관심과 협조''현 정부에 대한 견제'의 순서로 나타났다.

민선 대구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가운데 이해봉 전시장과 문희갑 전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앞섰고 이의익 김상연 조해녕 김종기 정호용씨등이 그다음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무응답이 44.9%를 차지해 이 조사항목에 대한실제가치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 경북지사로는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30.8%)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고,이판석 김우현 구자춘 김각현 박경석씨등이 뒤따랐다.

이번 지자제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의원들의 75.4%가 재출마 의사를 나타냈으며,15.6%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9.0%는 '출마않겠다'고 각각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표본오차는 ±5.3%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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