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청구)이 95부산민속씨름대회 백두급 꽃가마를 탔다.지난해 3관왕인 이태현은 3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백두급결승에서 김정필(조흥금고)을 2대0으로 누르고 지난해 10월 진주대회 우승에 이어 백두급을 2연패했다.지난해 연말천하장사 결정전과 9월 부산천하장사대회, 10월 진주체급별대회를 제패, MVP에 올랐던 이태현은 187㎝,163㎏의 김정필에게 되치기로 결승첫판을 따낸뒤 둘째판과 셋째판은 무승부를 이뤄 긴 승부가 예상됐다.이태현은 그러나 넷째판에서 주특기인 과감한 들배지기로 김정필을 메다꽃아우승을 확인했다.
이태현은 8강 조별리그에서 B조에 편성돼 남동하(현대)와 이희건(청구)을 각각 들배지기 기술 하나로 완파한 뒤 2억대 신인 김경수(LG)마저 배지기와 밭다리걸기로 제압, 3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태현은 라이벌 백승일이 1회전에서 한병식(일양약품)에, 신봉민이 2회전에서박광덕(LG)에 각각 패해 탈락함으로써 쉽게 우승했다.
지난해 5월 울산대회에 이어 10개월만에 정상등정을 노렸던 김정필은 8강전A조에서 박광덕 김낙현(세경) 임종구(LG)를 각각 이겨 3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힘과 기량의 열세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 2위까지 격돌한 3·4위전에서는 김경수가 팀 선배인 박광덕(LG)을 2대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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