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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부근 감시용필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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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 폭탄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연방수사국(FBI)은 24일 일반 시민들의 잇단 제보와 함께 사건현장근처에 설치된 감시용 비디오카메라의 필름을 입수함으로써 수사를 급진전시키고 있다.그러나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버다니노에서 두번째 용의자로 붙잡힌 탈영병 데이비드 이니게즈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웰던 케네디 FBI 특별수사관은 감시용카메라에 폭탄테러에 사용된 트럭이 찍혔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이것이 "이번 사건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필름의 자세한 내용은밝히지 않았다.그는 또 피해 건물 주변의 기업들에 사건당시 촬영된 보안용카메라의 필름들을 지우지 말 것을 호소했다.

케네디는 "말그대로 미국 전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사건이 조만간, 완벽하게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사건발생이후 일반국민들의 제보전화는 무려 9천통에 이르고 있으며 FBI요원들은 미시간, 캔자스,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지에서 단서가 될만한 물건들을 트럭째 실어나르고 있다.

또 사건현장의 폭탄 전문가들도 건물더미를 일일이 검사하고 있으며 군검퓨터요원들은 관련정보들을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케네디는 앞서 붙잡힌 이니게즈가 이번 사건과 연계돼 있다는 혐의를 잡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두번째 용의자 '존 도 2'를 붙잡기 위한 노력이진행중이라고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현재 80명으로 늘어났으나 미백악관은사망자가 2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리언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1백50~1백60명이 실종상태로 '아직 건물더미속에' 파묻혀 있을 것이라는 연방 구조담당 관리들의 보고를 받았다면서이번 주말까지는 수색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말 존 한센 오클라호마시티 소방국장보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실종자가1백명 가량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존 도 1' 티모스 멕베이의 국선변호인들은 가족들의 안전이 걱정스럽고또 편견없이 멕베이를 변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없다는 이유를들어 법원에 변호포기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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