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공사 용역비지출 막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각급 건설공사를 자체 토목.건축직 기술인력으로설계를 하지않고 대부분용역회사에 의뢰하는 바람에 엄청난 용역비지출로 지방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경북도내 일선 시군은 도로개설, 하수도설치, 제방, 농로, 농수로등 각종 토목공사와 시군 읍면회관, 마을회관건립등 건축공사를 연간 수십건에서 수백건씩 발주하고 있다.

그러나 1억원이상의 토목, 건축공사를 발주할 경우에는 자체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예 설계를 외면하고 전적으로 용역회사에 의뢰하고 있다.이때문에 연간 군지역은 10억~20여억원, 시지역은 30억~50억원이상 설계용역비 수수료를 지출하고 있어 빈약한 지방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있다.경북도내 군지역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청도군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청도읍 유호리~화양읍 삼신리간 도로확.포장공사 설계용역 수수료 3천8백만원등 총 22건에 10억1천6백만원의 설계용역 수수료를 지출했고 올들어 현재까지7건에 2억여원등 막대한 예산을 지출했다.

특히 지난해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마을회관과 올해 풍각면 송서리 마을회관건립의 경우도 건평 1백50평의 소규모인데도 자체 건축직 기술인력으로 설계하지않고 건당 1천3백만원의 설계용역 수수료를 지출하는등 빈약한 지방재정을더욱 어렵게하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실정이다.자치단체 토목.건축직 관계자는 "특수공법인 토목, 건축공사의 설계를 제외한 일반설계는 할수있으나 현재의 인력으로는 제때 공사발주가 어려워 설계용역을 의뢰하고 있다"며 "자체설계를 하려면 현인력의 3배이상은 보강되어야 할수있다"고 말했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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