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 배병창선생 시비 제막식

시조시인 고 수운 배병창 시비제막식이 14일 오후2시 김천남산공원에서 문인.유가족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수운선생 시비건립은 평소 선생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온 재경향우회원 50여명이 모여 재경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해창전 청와대 비서실장)를 구성,시비 제작비 1천5백여만원을 모아 결실을 맺었다.

남산공원내 독립투사비문 인근에 세워진 시비는 높이 3.5m(좌대 1m, 비문2.5m)의 자연석으로 제작됐다.

지난 27년 6월22일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서 태어나 약관 19세때 김천중 교사로 임용된 그는 지난 76년 작고때까지31년동안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지난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 문단에 데뷔한 후 '소나기와 종' '항아리' '이슬과 송학'등 3권의 시조집을 냈다.

수운선생은 김천시민 헌장제정과 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는등 향토문학발전에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73년 김천시 문화상을 수상했다.〈김천.강석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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