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 사람 5명가운데 1명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사는곳을 옮겼다.특히 대구시민은 3명중 1명(29%)이 지난해 시도간을 이동했으며 시내에서이동한 인구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시내 총이동인구는 65만9천명이며이중 시내이동은 전체의65%를 차지하는 42만6천명으로 상인·시지동의 아파트 입주에 따라 이같이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1994년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도시이며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증가는 7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전출하는 지역은 54·7%가 경북이며 서울 13%, 경남 10%순이었고,대구로 전입하는 인구는경북이 5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서울 9%, 경기6%인 것으로 집계돼 인근지역의 대도시 유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의 총이동인구는 55만5천명으로 이동률은 19·4%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내 이동률은 25만명으로 93년에 비해 1만5천명이 감소했으며 전입보다 전출이 여전히 많았다.
경상북도로 전입해온곳은 대구 42%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서울 14%, 경남11%순이며 경북에서 나간곳은 대구가 43%로 가장 많고 경남, 서울순이었다.한편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지난 한해동안 다른 읍·면·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전체의 19·5%인 8백79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0·2%, 1만5천명 감소했다.
특히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사람은 68만5천명에 그친 반면 지방에서 도시로 이사한 사람은 84만9천명에달해 아직도 도시지역에 대한 인구집중 현상이 지속되고있다.
시도별 이동률을 보면 경기가 32·0%로 인구 이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전 31·6%, 광주 30·9%, 인천 30·1% 등의 순이었고 충남(17·9%)과 제주(18·5%)의 이동률은 낮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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