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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공서가 일을하는건지 놀고있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 관청을 출입해 본 사람이라면이같은 얘기가 결코 지나친표현이 아니라는데 공감할 것이다. 지금 공직기강이 매우 해이하다는 것이다.▲심각한 공직기강해이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행정구역개편과 출마희망 공직자들의 대거 사퇴등으로 관가의 분위기가 심하게 술렁이게 된 탓이다. 관가의 술렁거림은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더욱 심해지고 있는데도 이를 치유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않는다. ▲대구시의 경우 일선 구·군청의 행정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지방세징수까지안되고있어 체납액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살림살이가 압박을 받고있다고 한다. 가능하면 귀찮은 일은 피해보자는 생각이 공직사회에 깊게 만연돼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방선거에 따른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인데도 정부가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않은 탓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불거지는 부작용은 그때 그때마다 임시방편적으로 대처해온 업보라 할 수도 있다. ▲이제 40일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지금과 같은 공직기강으로 제대로 치를수 있을지큰 걱정이다. 귀찮은 일은 선거가 끝날때까지는 유보하겠다는 공직사회의 사고를 뜯어고쳐 행정을 확립해야만 한다. 되는 것이 없는 지금의 행정으론 국가의대사를 도모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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