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현대자동차 사태 도미노 우려

현대자동차 한국통신등 2개 대형사업장의 노사분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포항지역 재야노동단체와 일부 단위 노조들이 동조움직임을 보여 연쇄노사분규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들 대형 노사분규는 대부분 지역업체들이 임.단협 협상을 진행중인시점에서 발생, 일부 강성 노조를 중심으로 집단 쟁의발생신고및 연대파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지역의 대표적 재야노동단체인 포항노협(의장 문석택) 지도부 20여명은19일 오전 7시부터 1시간동안 형산로터리 일대에서 '해고자 전원 복직' '현대그룹 각성'등 내용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역내 주요업체들의 올해 임금및 단체협상도 진통을 겪어 (주)풍산노조의 경우 17차례의 노사협상에서 타결에 실패, 지난 15일 쟁의를 결의했다.지역내 최대규모인 강원산업노조도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21일 대규모 야외집회를 가질 계획이다.〈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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