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디 플레더마우스)를 25일부터 27일까지(오후 7시30분) 사흘동안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대구 초연인 '박쥐' 공연은 비엔나 국립 폴크스 오페라단 예술감독인 로버트헤르츨이 연출을 맡고 테너 정광(영남대교수) 김희윤씨, 소프라노 박순복 이명자씨가 남녀주인공인 부유한 지주 아이젠슈타인과 부인 로자린데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하녀역 아델레(소프라노)는 최윤희 정태미씨, 러시아귀족 오를로프스키(메조소프라노)는 강화자(연세대교수) 김정화씨, 알프레드(테너)는 심송학(경북대교수) 조만수씨가 열연하며, 박쥐역 팔케(바리톤)는 김관동(연세대교수) 김태진씨가 나온다.교도소장 프랑크(바리톤)는 김정웅(경북대교수) 유천곤씨(신일전문대교수), 아델레의 언니 이다(소프라노)는 조미련 진미화씨(대구시립합창단원), 변호사 블린트(테너)는 한용희씨(대구시립합창단원), 이반(바리톤)은 정호원씨(대구시립합창단원)가 맡았고 연극인 이필동씨가 노래없이 대사로 극을 흥미있게 유도하는 간수 프로쉬역으로 등장한다.비엔나 모던 마스터즈의 수석 종신지휘자 시몬 카발라가 객원지휘하는 대구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희치씨(경북대교수)가 지휘하는 영남오페라단 합창단,대구시립무용단(안무 구본숙)등 1백50여명이 출연한다.
19세기 비엔나가 무대인 희가극 '박쥐'는 아이젠슈타인의 여성편력을 중심으로 그를 골탕 먹이려는 팔케박사와 주변사람들의 익살과 재치가 넘치는 작품으로 대중적인 재미가 전편에 넘친다. 당시의 화려한 복장및 무대와 함께 즐겁고흥미가 넘치는 노래와 연극이 스트라우스 특유의 활기찬 왈츠에 맞춰 전개되고우리말 노래와 대사로 공연된다.
영남오페라단 김귀자단장(경북대교수)은 "극적인 유머감각을 살리고 호화로운 무대만들기에 중점을 뒀다"면서 "'박쥐'는 오페라가 갖고 있는 예술성과 왈츠의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한 걸작"이라고 밝혔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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