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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무역 악성루머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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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적 섬유재벌인 동국무역이 최근 근거없는 부도설과 법정관리신청설로 곤욕을 치르고있다.업계에서는 "증시 침체와 섬유경기 부진을 반영한 악성루머"라며 "이때문에 섬유업계가 흔들릴 경우 지역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되는만큼 하루빨리근절돼야할것"이라 지적하고있다.

동국무역의 부도설.법정관리신청설은 지난 주말 갑자기 증권가에 떠돌기 시작,토요일과 월요일 동국무역의 주식값이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특히 월요일인 22일에는 거래량이 1만2천여주로 급격히 줄었고 하한가 대기매물은 90여만주나 됐다.

그러나 동국무역의 부도설.법정관리신청설은 증권가에 수없이 떠도는 근거없는 '설'의 하나라는 것이 금융업계의 시각이다.

지역 금융업계에서는 증권가에 동국무역의 부도설.법정관리신청설이 나돌자긴급히 사실여부를 확인했는데 말 그대로 악성루머였다는 이야기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의 여파로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들이 최근 부도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것처럼 동국도 섬유업 경기부진때문에 악성루머의 표적이 된것같다"고 말했다.

섬유업계에서도 악성루머라는데 공감하고있다.

한 관계자는 "계열사인 동국전자공업의 경영여건이 다소 악화된것이 동국무역의 악성루머로까지 번진것"이라며 "동국무역의 재고부담이 높아졌지만 이는 동국의 독특한 경영스타일이며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정도로 급박한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섬유업 경기부진을 틈타 경영위기설을 퍼뜨려 동국무역의 주가를떨어뜨린뒤 매집하려는 작전세력의 의도적인 악성루머라고까지 추측하고있다.동국무역의 한 관계자는 "증시에 부인공시를 하고 사태추이를 지켜볼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증권가에 수없이 떠도는 루머중의 하나겠지만 이때문에자금사정이 경색되지나 않을지 걱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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