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시작된 미.일간의 무역마찰이 반도체 분야로 확산될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최근 통산성 고위관리의 말을 빌어 "일본정부는자동차 분쟁과 관련한 미국의 대일무역보복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7월말로 끝나는 양국반도체협정의 갱신거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산성 관리의 이같은발언은 현재 20%로 규정돼 있는 일본 시장내 외국제반도체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미국의 요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한편 수치목표 설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본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미.일간의 무역전쟁이 반도체 분야로 비화될 경우 두나라가 반도체는 물론 전자산업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 및 소비기지라는 점에서 자동차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업체들은 엔화강세가 계속되자 최근 시장 주력제품인 4메가디램과 16메가디램의 수출가격을 5~10% 올리겠다고 수요자인 미국 업체들에 통보, 미국 PC업체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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