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천피' 고지에 안착한 코스피가 붉은 말의 해인 내년에는 '꿈의 지수'로 불리는 5,000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등을 근거로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 논란과 금리·정책 변수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3,500∼5,500포인트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내년 강세장의 대표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재정 확대가 맞물리며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정책 환경 역시 증시에 힘을 보태는 요소다.
배당 확대와 상법 개정 등 정책 드라이브가 국내 증시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현대차증권은 "과거 인터넷 혁명 사이클 대비 현재 AI 투자는 초기 수준으로, AI CAPEX(설비투자)는 2027년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AI 강세장에 연동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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