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속보=현대중공업 노사양측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일부 조합원들이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을 수용할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등 각 사업부별 직·반장들은 회사측이 지난7일 제시한 임금인상 7·7%와 성과금·격려금등 3백10%를 수용할것을 노조측에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측은 이같은 서명운동은 노동조합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서명에 참여한 조합원은 고소·고발·징계등 강경조치키로 결의했으며 회사측이제시한 임금인상안에 대한 총회소집은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한편 노조측은 지난8일 냉각기간이 끝났으나 단체행동은 유보한채 12일부터 조선사업부등 각 사업장별로 출근투쟁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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