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 휴가철 취향 "불발"

동빈여객선터미널 이전과 함께 6월말 예정된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 운항이 피서철이 끝나는 8월말로 늦어질 전망이다.포항지방해운항만청은 올연초 현재 동빈부두여객선터미널을 북구항구동58의34에 이전계획을 세워6월초 2천6백t급규모에 7백60명의 승객을 태울 수있는 대형여객선을 호주에서 도입, 현 카페리호 대신 포항~울릉항로에 취항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운항만청은 지난3월부터 항구동 방파제입구에다 6천여평의 터미널부지를 조성, 대아고속카페리(주)측에 대여하는 한편 부지정지작업과 함께 15층규모의 대형여객터미널을 짓도록 했다.

그러나 대아고속카페리(주)측이 여객선터미널건립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짓지 않은데다 여객선 수주를 맡은 호주 인켈조선소로부터의 선박도입일정이차질을 빚으면서 전체운항일정이또다시 연기돼 8월말쯤에야 취항이 가능하다는 것.

이때문에 매년 7~8월 대거 몰리는 울릉도 관광객들은 지난해처럼 동빈여객선터미널을 그대로 이용해야할 처지에 놓여있다.

게다가 최신식 건물로 계획된 여객선터미널 대신 해운항만청옆 방파제입구에 건립되고있는 경량철골조 간이터미널은 주차능력이 1백대밖에 안돼 8월이후 문을 열더라도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여객선터미널 이전사업은 현 동빈부두터미널이 죽도시장을 비롯해 남빈동일대 시가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치 매우 혼잡한 때문에 해운항만청에의해추진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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