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회의장 퇴임 인터뷰

오는 7 일 임기만료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는 손경호경북도의회의장은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손의장은 "물론 30년만에 부활한 경북도의회를 맡아 나름대로 지방자치를뿌리내리려 노력한 보람이 없지않다"며 "하지만 도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소회의 일단을피력했다.손의장은 제 4 대 의회의 전·후반기 의장을 연이어 맡아 원만한 의회운영의 노련미를 발휘했다는평가와 함께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위상제고와 대집행부 견제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았다.

그는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했으나 각종 규제와 집행부의이해부족이 도처에서 걸림돌로 작용해 안타까웠다"며 제 5 대 의회의 분발을기대했다.

손의장은 특히 경북도청이전 문제를 매듭짓지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는 "도청이전문제를 다루어보니 해당 후보지의 인근지역에서 반대하는 기현상을 보고 의견집약이 대단히 어려운 것을 느꼈다"고말했다.

손의장은 "막상 물러나니 다소 섭섭한 점도 없지않다"며 "앞으로의 거취는알 수 없으나 노인회장과 바르게살기회장 일을 보면서 차차 생각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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