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사회학과(학과장 이창기교수)와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연구원이공동으로 주관하는 '동아시아 농지개혁' 워크숍이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있다.한국 일본 중국 대만등 동아시아 각국은 농지개혁은 단순한 땅 문제가 아니라 현대사회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어 워크숍에 대한 관심이 높다.11일 흥사단대구지부 회의실에서 하와이 동서문화연구원 브루스 카펄부원장, 미국 캔터키대 사회학과 래리 버마이스터교수가 '동아시아 농지개혁의비교분석', 국립대만대 농업추광학계 홍친차이교수가 대만의 농지개혁, 일본세이젠대 마츠다 구마카이교수가일본의 농지개혁에 대해 발표했다. 충북대사회학과 민경희교수, 전북대 문화인류학과 함한희교수, 영남대 사회학과 박승우교수등은 한국의 농지개혁에 대한 평가와 기존연구를 분석했다.12일에는 농지개혁의 사회적 원인, 집행 및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등을 토론하며 13일~16일까지는 경북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 신광리, 영천시 금호읍오계2리,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등을 현장조사한다.
카펄 부원장은 "세계적으로 농지개혁이 단순히 농업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분야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으니만큼 동아시아 각국은 다른나라의 사례를 비교 분석, 자기나라 문제 해결에 원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영남대 박승우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농지뿐 아니라 도시의 토지정책(그린벨트 지가 투기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하와이 동서문화연구원은 1960년에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문제에 관한 미국의 권위있는 기구로 연구원만 3천명이 넘는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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