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와 방학을맞아 피서지 사목을 활성화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가톨릭신문에 따르면 최근 명동성당이 신자 2백23명을 대상으로 '피서지 신앙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피서지에서 이동성당이나 임시성당을 요청한 응답자가 30%, 신앙강좌등을 요청한 경우가 8.4%로 조사됨으로써 이같은 필요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신자들은 피서지에서 미사에 참례하고 싶어도 마땅히 찾아갈 성당이 인근에 없거나 피서지 인근성당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표지판등이 부족, 마음은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함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신자들은 대규모 해수욕장 같은 곳에 우선적으로 임시성당등을 운영,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목자를 비롯한 교회지도자들도 피서지사목이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피서철이 신앙의 공백기로 작용, 피서철을 지날때마다 냉담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피서시기와 장소를 정할때 당연한 의무인 주일미사 참례를 전혀 고려치 않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그러나 '피서지에서 주일을 맞는다면 미사에 참례할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1.7%가 참례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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