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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앞 불법주차는 방치 한적한 외곽지 마구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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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상인동의 비둘기 아파트 동편에는 달비골이란 산이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곤 한다.약2년여 전부터 나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우리집은 송현동에 있기 때문에버스편이 여의치 않아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비둘기 아파트 옆에 산쪽으로 빈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아주 넓어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는 곳이다.그래서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산쪽에 일렬로 주차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달서구청에서 며칠전부터 단속을 시작했다. 이유인즉 주변에 차량을 이용한 잡상인들을 단속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주변 차량도 같이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한적한 곳까지 단속할 수있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빗발치듯항의했다.

그 넓은 공간에, 차량 소통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단속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세상살이에는 상식이란 것이 있다. 꼭 필요한 곳이 엄청나게 많은데, 하필이면 한적한 등산로까지 와서 단속한다면, 이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가지 않는 국민 우롱 행위밖에는 되지 않는다.

실례로, 달서구청 앞의 대도로변에는 늘 불법 주차가 판을 치고 있어도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이것은 그러한 행정의 표본이 될 것이다. 이런 몰상식적인 행위를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겠는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달서구청은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행정인지 깊이 성찰해 보기 바란다.

곽흥렬(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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