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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덕혜옹주'대구 무대에, 경북대서 29~30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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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연극 '덕혜옹주'(정복근 작)가 한태숙씨의 연출로 29일과 30일(오후4시, 7시)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된다.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부분으로 남아있는 대한제국 말엽을 평범하지 않게 살다간 여인의 생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일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모욕받았던 한 시대를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예술의 전당이 만든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중 네번째 작품으로 '신의 아그네스' '아가씨와 건달들'로 잘 알려진 윤석화씨와 한명구 이주실 한상미원근희 강신일 심영민 명로진씨등이 출연한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 1912년 태어난 그녀는 넘치는 사랑속에서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곧 고종의 운명으로 고통은 시작된다. 열세살에 일본으로 끌려가 하게된 강제결혼, 고국을 그리워하다 일으킨 정신병증세, 결혼3년만의 이혼이 비극의 실체.

그후 격변의 세월을 정신병원 철창안에서 보낸후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몸을 이끌고 62년 고국으로 돌아온 옹주. 갇힌 세월, 닫힌 의식속에서 그토록 가고자 했던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옹주는 비로소 자신이 갈구했던 귀향의 의미를 미소로 말한다. 문의 743-7760, 752-6597.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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