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대구~성주간(23·8㎞) 4차선 확장공사 구간내 강창·봉촌·선남1·성산교등 4개 기존교량을 전면 재가설키로 뒤늦게 결정, 1백억원대의 예산낭비와 도로완공이 1년이상 늦어질 처지에 놓여있다.부산관리청은 지난90년 이 공사구간내 연장 1백m이상인 강창, 신부, 성주대교등 전체 10개의 교량(2차선)에 대해 2차선교량을 따로 신설, 4차선화하기로 결정한뒤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지난3월 (주)건화 엔지니어링이 실시한 '교량구조물 안전진단'결과강창, 성산교등4개교량이 상판균열등 교량전체 구조물 손상률이 30~40%에이르러 '재가설'결론이 내려졌다는 것.
특히 강창교는 상판 철근배치 간격이 불규칙해 전단력(전단력·끊어짐)이강하게 작용되고 교각 하부구조 철근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2백10㎏/㎠)보다 낮아 지지력이 크게 약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부산관리청은 지난6월말 시공업체인 (주)극동건설측에 4개 교량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차선교량을 활용않고 이들 4개교량을 재가설할 경우 공기2년의 추가소요는 물론 이미 착공된 2차선 신설교량과 분리시공되는 바람에 교각 이중설치등으로 인한 1백억원대의 예산낭비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교량재가설로 96년말로 예정됐던 공사완공 시기가 1년이상 늦어지게 됐으며 교량공사구간의 병목현상으로 도로기능 반감, 교통정체등 부작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개교량길이는 강창교가 3백m, 성산교 96m, 봉촌교 45m, 선남교가 40m로89년 신설된 봉촌교는 다리 맞은편 차량이 보이지 않는등 부실설계가 말썽이된 다리다. 강창교는 84년 전면보수공사를 한 바 있으나 이번 진단에서 구조불안이 나타나 당시 공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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