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코오롱대구공장 부지관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신한산업 대표 박승철씨가 비자금 행방에 대한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수사에난항을 겪고 있다.검찰은 주말 박씨를 상대로 출처가 불분명한 11억원의 행방에 대해 집중추궁했으나 박씨가 기억이 나지않는다며 출처를 밝히지않고 있는데다 이종주전대구시장의 예금계좌 추적에서도 별다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해 수사가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검찰은 박씨의 비자금상당액이 공무원을 비롯,일부 인사들에게 흘러갔을수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박씨의 진술거부로 아예 이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
또 박씨가 거액의 웃돈을 준 것으로 진술한 코오롱관계자는 검찰이 박씨와이전시장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동안 도피해버려 사건의 중요한 열쇠가되는 코오롱측에 대한 수사도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장두완 전코오롱상무(현 동해리조트개발대표)등은 이미 수차례나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통보해놓고도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검찰이 이들의신병확보를 하지못해 코오롱관계자에 대한 수사의지를 놓고 의혹마저 일고있다.
검찰은 신한산업대표 박씨의 구속만기일이 9일로 다가옴에 따라 일단 박씨를 상법위반죄로 기소하는 한편 뇌물공여등 혐의에 대해서는 이 전시장과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진술을 거부하는데다 이전시장의 뇌물수수에 대한 물증을확보치못해 이전시장의 친인척 40여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의 차명계좌에 대해 금융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美와 말다르다? 대통령실 "팩트시트에 반도체 반영…문서 정리되면 논란 없을 것"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 1심 징역 8년…법정구속
李 대통령 "韓日, 이웃임을 부정도, 협력의 손 놓을수도 없어"
장동혁 "내년 지방선거 '제2의 건국전쟁'…서울서 성패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