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물살을 헤치고 부서지는 포말, 그 급류사이로 골짜기를 굽어보는 스릴…. 모험 레저스포츠로 래프팅이 최근 각광을 받고있다. 래프팅은 원래 나무로 엮은 뗏목을 타는 것이었으나 레저로 정착되면서 PVC나 고무로 만든 보트로 바뀌었다. 장애물이 있거나물깊이가 얕아도 물살이 빠른 곳이면 어디든 안전하게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래프팅은 70년대초 미군용 고무보트가 보급되면서 우리 나라에 처음 소개됐다. 그후 81년7월 한국탐험협회가 낙동강을 탐사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90년대 들어 레저전문업체들이 레저스포츠로 개발하면서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우리 나라에서 현재 급류타기 코스로 개발된 곳은 한탄강 상류, 강원도 영월의 조양강-동강, 영월 서강, 내린천, 홍천강, 진부령 계곡, 백담사 계곡,경남 경호강 등 10여곳이 넘는다. 또 새로운 코스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래프팅의 기본 장비는 래프트(배)·패들(노)·헬멧·구명조끼·밧줄 등.그러나 배 한척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므로 개인이배를 마련하기는 어렵다.따라서 레저업체를 통해 참가비를 내고 기본 교육을 받은 후 래프팅을 즐기면 된다. 복장은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을 경우에 대비, 물에 젖어도 보온이 되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래프팅을 즐기는 데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덥고 갑갑하다고 헬멧이나 구명조끼를 벗어두거나 느슨하게 풀어둘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래프트의밧줄도 느슨하게 풀어두어선 안된다. 초보자끼리 급류타기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동행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대구에서는 동화엔담(053-755-8188)과 퍼펙트 클럽(053-427-8161)이 12일과 13일 강원도 영월 동강과 경남 경호강에서 래프팅 행사를 갖는다. 동화엔담은 12·13일 1박2일 코스로 회원은 참가비가 3만원이며 비회원은 5만원이다. 퍼펙트 클럽은 일반인이 3만2천5백원이며 회원은 1만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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