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회(회장 김원주)가 주관하고 국립경주박물관이 후원하는 '경주박물관대학 문화강좌'가 지역사회의 문화강좌로 자리잡고 있다.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울산 포항 대구 부산시민들을 주 수강생으로 한 이강좌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면서도 미흡한 문화의식을 되살려 전통문화에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일깨워 이를 민족애와 동양평화사상으로 연결시키는매개체 역할을 맡고 있다.지건길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신라문화동인회에 문화강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후원을 언약한뒤 인접한 울산문화원(원장 박영출)과 포항고문화연구회(회장 이순철)등의 동의를 얻어 94년 2월에 창립된 이 강좌는 6개월 과정으로 1, 2기 수료생 1백99명을 배출했으며 3기생(1백30명)도 막바지 수업을 하고 있다.
1, 2기 수료생중에는 보다 전문적인 문화공부를 위해 안압지의 다른 이름을 딴 월지회(회장 최상목)를 구성, 심화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모임을 갖는 월지회 회원은 50명이다.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4기 과정은 96년 2월까지 24주 동안(매주 수요일오후 2시) 계속되며 한국사 고고학 미술사 건축사 국내외 유적답사등으로이어진다. 회원이 되면 경주박물관에서 주관하는 모든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있다.
이 강좌는 전국 국립박물관의 전문인력과 국내외 사계 권위자를 강사진으로 초청, 어느 문화강좌보다 알찬 내용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강사진은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 한영희, 학예연구실장 강우방, 문화재연구소 김동현 보존과학실장, 서울대 최몽룡교수(고고인류학), 지도제작자 이우형, 동국대 장충식교수(불교미술), 고려대 권영필교수(미학), 국립경주박물관장지건길, 한남대박물관장 최병현교수, 동국대 이기동교수(사학), 인제대 김열규교수(국문학)등이다.
경주박물관회 김원주회장은 "이 모임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화저력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연락처0561-772-5173.〈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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