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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치자금괴문서'파장-'괴문서' 발신자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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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비자금내역 괴문서의 발신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도 높다.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 보유설 파문을 호재삼아 목소리를 드높이던 가칭새정치국민회의를 일순간 주춤하게 했을 뿐만아니라 그동안 설(설)로만 유포되던 김대중상임고문의 정치자금수수 관리 내역이 사실여부를 떠나 그럴듯하게 정리돼 있기 때문이다.괴문서의 내용으로 봐서 발신자는 일단이 방면의 전문가, 즉 '프로 '인것 같다. 통상 팩시밀리를 사용할 경우 윗부분에 나와야 할 전화번호마저 삭제되게 할 정도의 치밀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발신자는 김고문의 일거수 일투족을 꿰뚫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한사람이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실체접근은 되지 않고있다. 때문에 과거 김고문 주변인사로 지금은 등을 돌린 사람이라는 설도 있고 공작차원에서 바라보는 인사들은 '기관 '설을 주장하고 있다.김고문 주변인사설은 괴문서의 발신자를 '김대중후보비서실근무 아태재단중앙위원 '이라고 밝힌 점과 측근이 아니고는 알아내기 어려운 괴문서의 상세한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다. 공작설은 이 괴문서가 나옴으로써가장 이득을 보는 측이 연희동의 전직대통령들과 태생적 한계를 지닌 현정권이라는 점 때문이다. 신당측이 4천억원파문이 희석될 수도 있다고 한 것도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시각은 가장 흥미로운 것으로 민주당을 의심한다는 점이다. 새정치회의 측은 신당참여의원들을 불안에 떨게한 살생부(살생부)마저 이기택총재측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의심하면서 이 괴문서 또한 이총재측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 괴문서에 나오는 6·27선거 헌금수수의 주인공이 곧 살생부의 주인공과 겹친다는 점 때문이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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