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구 조선총독부 철거작업의 총책임을 맡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심적 부담도 무겁게 느낍니다. 총독부건물의 위엄을 나타내주는 중앙돔 첨탑의 해체작업은 3개월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입니다"조선왕궁역사박물관 신축공사및 구조선총독부건물 철거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유원우현장사무소장(44)은 14일 첨탑해체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후 "총독부건물은 첨탑끝까지 높이가 58m로 워낙 고공작업이고 건물자체도 단단해 철거작업이 웬만한 집하나 짓는 것보다 더 어렵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철거전문업체인 산천개발과 협력, 다이아몬드줄톱, 하이드로 크레인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차근차근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높이 8.5m, 총중량 35t의 첨탑은 8·15광복절인 15일 두 부분으로 잘려독일제 대형 하이드로 크레인에 의해 박물관광장에 내려지게 된다. 높이 4.5m인 윗부분 무게는 당초 17.5t정도로 예상됐으나 이날 인양예행연습중 달아본 결과 11.4t으로 다소의 오차가 있었다."수작업을 통해 예측한 결과라 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전문제를고려해 최대치를 산출한 것인데 예상치보다 중량이 훨씬 덜 나가니까 그만큼작업부담은 줄어든 셈이지요"
유소장은 총독부건물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않지만 실제 건물철거준비작업에 임하면서 건물 곳곳에 새겨진 일장기를 비롯한 많은 일본 상징문양을 보고난 후 개인적으로 철거를 적극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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