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중추도시인 대구의 경우 중추관리 기능이 취약합니다.세계화 시대에 필수적인국제공항기능도 미비됐고 도로 철도 항만 수자원등사회간접시설도 전반적으로 부족합니다"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건설교통부 홍철차관보는 "세계화 지방화시대를맞아 대구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산업구조가 취약해 경제력이약화되고 있는 것은 대구와 경북의 공통된문제"라고 지적한 홍차관보는 "대구 경북지역이 함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주민이 힘을 합쳐 실천해 나가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제에서의 섬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차관보는 "사양산업처럼비치고 있는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첨단산업유치와공업, 업무단지 조성, 종합물류단지와 텔레포트의 건설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을 관통하는 고속철도가 지역경제 성장과 대구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홍차관보는 "그러나 레일위의 시간혁명을 가져다 줄 고속철도가 제공하는 기회를 충분히 살려 대구를 효율적으로발전시켜 나가는 종합전략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홍차관보는 "대구.경북개발에서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개발과정에서 주민의건강과 안전을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라며환경친화적인 개발에 나서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정창용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