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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세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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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진항에 붙잡혀 있던 쌀 수송선 삼선비너스호가 지난 14일 포항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는 기사를 읽고 느낀점이 많았다.북한 주민들이 쌀이 부족해서 고생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 쌀을 싣고간 우리배와 선원들을 동포애로써 맞아 줄줄 알았는데, 배위에서 항구를 배경삼아 기념 사진 몇장 찍었다고 고의적인 정탐행위로 몰아붙여 국제관례도무시한고 선장의 허가없이 막무가내로 8일동안 강제구금한 북한의 처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94년 우리나라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을때 수해돕기물자를 싣고 인천항에 왔던 북한 선원들은 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었고, 판문점에서도 남북군사지역을 향해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우리 정부는 그들을 손님으로 맞아 아무런 시비없이 따뜻이 대접해서 돌려보냈다.

그리고, 쌀 수송배를 돌아오게하는 과정에서 보인 정부의 당당하지 못한대북자세도 납득할 수가 없다. 북한 당국자를 만나 사실 확인도 못한채 금지된 사진 촬영을 해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및 남은 쌀의 수송을 보장하는 약속을 했다. 우리쌀 주고 북한의 억지에 사과부터하는 꼴이 되었으니 분노가 치민다.

인도적인 동포애로 시작된 북한주민돕기 쌀보내기가 받는자의 기본자세도갖추지 못한 북한의 생트집으로 인해서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오히려 망신과 모욕만 당한 꼴이 되었으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정부는 앞으로 북에 대한 쌀제공과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귀화(대구시 중구 대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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