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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권 관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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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내륙쪽인 고령읍을 비롯 쌍림면 운수면 덕곡면등 4개읍면은 가야문화권으로, 낙동강을 낀 다산 성산, 개진 우곡면등 4개면은 공단조성과 달성공단의 배후 주거도시등으로 개발 방향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특히 42년부터 562년까지 번영을 누린 대가야의 고도 고령군은 이미 지난 93년부터 문화재관리국에서 고령읍지산리 고분군에 순장묘로 발굴조사완료한 44호고분에대한 전시관건립이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유물전시관의 확장사업, 유물들의 현지 반입등의 노력으로 볼거리가있는 진정한 문화관광의 지역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대구광역시와 36㎞의 거리로 점점 베드타운기능이 요구되는 고령군은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되고 개발이 억제된 덕곡면과 운수면에 한계농지개발, 실버타운, 관광, 주말농원등의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성주군에서 추진중인 해인골프장이 걸림돌이 되고있다.이미 조성된 성주군수륜면백운리 국립공원내 상가의 목욕탕과 식당에서 배출하는 생활오수가 아무런 정화없이 고령군 덕곡면등 인근지역을 오염시키고있어, 골프장까지 세워진다면 고령읍 상수도 수원지까지 오염시킬 것이 뻔하다는 게 고령군민들의 주장이다.

또 낙후된 고령에 희망의 빛을 던져준4년제 가야대학교는 설립 3년만에입학정원이 2백명에서 5백90명으로 늘고 내년에도 대폭 증원을 교육부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수년내에 입학정원을 1천명이상 늘린다는 계획으로 지역의 경기활성화와 학원도시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어 고령군은 가야대학을 중심으로 학원도시기능을 갖추는데 힘쓸 계획이다.

산동지역인 다산, 성산, 개진, 우곡면지역은 낙동강을 끼고있어 교통오지의 오명을 못벗었으나 다산 사문진교가 지난92년 완성되고 개진 박선진교가연말쯤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지역의 공단조성과 집단 주거지조성을 통한 개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북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산업과 딸기, 참외, 토마토, 감자등 지역특화작목의 계속 경쟁력을 계속 강화시켜 일본등지로의 수출과 내수에 힘쓸 방침이다.

이같은 장밋빛 계획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 민이 혼연일체가돼야하며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어떤 어려움도 인내해야 한다는 군민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령읍 고아리에 계획하고 있는 축산폐수처리시설과 하수종말시설은 인근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군에서 축산폐수처리시설을 포기하자 하수종말시설도 다른 곳으로 옮기든지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고있어 앞으로 쌍림면 신곡리에 계획하는 쓰레기 위생매립장시설도 추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령·김인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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