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천공단 세워야한다 전문가 견해-문창식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부산의 환경단체가 대구를 3차례나 방문, 위천공단 조성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나서자 대구지역 환경단체는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는 시각이 싹트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그러나 환경운동 단체가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대리전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위천공단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이 공식적인 입장을 정한 바는 없다.개인적으로 부산과 대구의 언론보도와 부산환경단체의 항의방문등을 지켜볼때 먼저 대구시가 명쾌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일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배출수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10┸이하 처리, 첨단산업유치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10┸이하로 처리할 때 경제성이 있는지, 첨단산업의 구체적 업종은 무엇인지 정확한 '플랜'의 제시가 있어야 한다.또 대구를 방문한 부산·경남지역 환경단체는 그동안 낙동강 환경보호를위해 노력한 실적이 별로없는 준관변단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듣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는 다소 다른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순수 환경운동을 위협하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대구와 부산이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접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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