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로 면세혜택을 받는 미국 대형자선단체들의 일부 최고경영자연봉이 40만~60만달러(약3억 1천만~4억6천만원)로 엄청나'운영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미국의 유명조사기관인 언스트&영이 최근 미국내 주요 사회단체장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포드, 카네기재단등 대형 자선단체들의 최고 경영자연봉이 40만달러를 웃돌아 대학총장의 최고연봉보다 많은것으로 밝혀졌다.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자선단체의 최고경영자가운데 최고 연봉은폴게티 신탁기금의 해롤드 윌리엄스회장이 받은 61만달러였고 다음은 포드재단 프랭클린 토마스회장의 54만8천달러, 앤드루 맬론재단 윌리엄 보윈회장의45만5천달러, 뉴욕 카네기재단 다비드 햄벅회장의 45만달러 등 순이었다.반면 연봉수준이 전국최고인 뉴욕대학의 제이 올리버총장의 연봉은 35만달러였고, 미서부지역의 명문인 스탠퍼드대학의 캐스퍼총장은 31만5천달러에머물렀다.
또 이 조사에서는 미국적십자사등 봉사및 종교단체의 최고경영자 연봉은13만~2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영리단체인 대형자선단체들의 최고경영자 연봉이 엄청난것으로드러나자 각 주정부관계당국은 이들 자선단체들의 운영실태에 대한 조사에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경영자의 연봉을 엄청나게 책정하고도 단체의본래기능을 제대로 할수 있었겠느냐는 의구심의 눈초리다.
더구나 웬만한 규모의 자선단체인 경우 최고경영자의 연봉이 20만달러정도이고, 연간예산이 대형단체 경영자 연봉에도 못미치는 50만달러 이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형자선단체들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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