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북아자치단체협회' 내년 출범

경북도(한국)를 비롯 러시아·일본·중국등 동북아 4개국 21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동북아자치단체협회(가칭)가 내년중 상설 국제기구로 출범, 울릉군에 사무국이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이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민속페스티벌등 4개국 학술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경주시가 부각되고 있어 경주의 국제관광도시화가 촉진될 전망이다.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북아4개국 자치단체장회의에 참석한 이의근경북지사는 7일 4개국이 상설국제기구를 설치, 영속적인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하며 늦어도 내년중 사무국을 설치하자고 제의했다.이지사는 사무국 설치 장소에 대해 동북아 4개국의 중심지이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울릉군이 최적지라고 제의,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동의를 받았으며 이를 결정하게 될 96년회의가 경북도에서 개최돼 울릉도 사무국 유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이지사는 이날 4개국의 문화·인적 교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동북아지역 민속 페스티벌 △동북아 연구 센터 △동해 보존 실무 위원회 △경제교류단 상호 파견등을 제의,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동해보존 실무위원회는 각 자치단체 해당 국장급으로 구성돼 국제 분쟁이되고 있는 각종 폐기물 해양 무단 투기와 수산 자원 남획방지 업무등을 맡게된다.

또 동북아지역 연구센터는 특정 지역 대학에 설치, 각 자치단체의 공무원및 대학원생들의 유학 장소로 활용한다는 것.

경북도는 동북아 자치단체 협회 사무국의 울릉도 유치가 확정될 경우 제1회 민속페스티벌을 경주시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용역 의뢰중인 경주국제도시화 개발 계획을 크게 앞당길 계획이다.

동북아 자치단체장 회의는 지난 93년10월 경북도를 비롯, 일본 히로시마,중국 하북, 러시아 연해주등 4개국 21개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시마네현에서 결성됐었다. 〈변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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