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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부품업체 육성'외면-역내 30개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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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상용차공장건설이 삼성측의 무성의와 지역 부품업체의 기존 메이커 눈치 보기로 크게 부진하다.특히 삼성상용차는 '부산승용차'와는 달리 부품단지 조성에 대한 구체적노력을 않고 있고 부품협력업체 확보를 위한 설명회 한번 개최하지 않아 대구공장은 차 량 단순조립만 하는 빈껍데기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다시제기되고 있다.

삼성상용차측에 따르면 상용차공장의 부품협력업체 1백35개소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업체 수는 전체의 15%정도인 30개소에 그치고 있다.이는 전국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20%선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상용차와 지역업체의 부품협력 비중이 낮은 것은 지역업체들이현대등 기존 메이커의 압력으로 거래를 꺼리는 탓도 있지만 구체적 부품협력업체 육성방안을 내놓지않는등 삼성측의 무성의가 주요요인이란 풀이다.반면 (주)삼성자동차는 경남 양산에 일본등 외국의 자동차부품업체를 유치하고 칠서공단에 자동차관련 주물공단을 건설하는등 부품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이와관련 "삼성상용차측은 대구와 함께하는 삼성이 되겠다는 말대신 구체적인부품단지 육성계획을 밝히고 부품협력 참가 설명회라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한편 현대측은 삼성과 거래를 튼 30개사중 20개사에 직원을 파견해 생산량을 감시, 삼성과의 부품협력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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