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구치소 조제동씨-재소자 교화 체험담 '질그릇 속의 보화'출간

20여년간 교도소에서 범죄자들을 교화해 온 한 교도관이 현장에서 체험한일들을 진솔하고 생동감있게 그린 책이 나왔다.대구.경주.부산 교도소, 청송1감호소 교도관을 거쳐 현재 부산구치소 교무과장으로 있는 조제등씨가 펴낸 '질그릇속의 보화'가 화제의 책.저자는 이 책에서 출소한 전과자가 조그만 사고라도 내면 그것이 마치 교정 행정의 책임인 양 떠들어 대고 '교도소가 범죄학교'라는 등 온갖 비난을 퍼붓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과연 사회는 출소자를 위해 얼마나 따뜻하게보호해주고 감싸줬는지를 되묻고 있다.

책제목의 '질그릇'은 교도소를, '보화'는 갱생한 출소자를 상징한다.즉 저자는 개과천선한 출소자가 사회에서 숱한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시민이 되어 참되게 생활하는 이들을 바로 '질그릇 속의 보화'라고 생각한 것.

1.2장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참회와 눈물로 갱생한 사례를담고있으며, 3장에서는 분단의 비극인 사상범죄자 전향공작 사례를 수록했다. 또 4장에서는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사형집행 절차를 다뤘으며, 5장에서는 우리를 경악속으로 몰아넣었던 대형 사건.사고들의 범죄내용, 재판과정등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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