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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대게 원조'논쟁에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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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 나주배, 진주단감 같은 지역특산물이 생산량이 많아 특산물이됐습니까"영덕군이 최근 울진군에서 일고있는 영덕대게 명칭 변경 주장에 명칭유래와 대게의 질적 차이를 들면서 명칭지키기에 적극나섰다.

군수산관계자는 영덕군 강구면에서 축산면앞 3마일해상에서 잡히는 대게는다른 곳의 대게보다 다리가 길고 속살이 꽉찼을뿐 아니라 맛이 담백하고 쫄깃쫄깃하다는 것.

이같은 뛰어난 맛으로인해 고려태조가 영해를 순시했을때(당시명칭은 예주) 주안상에 대게가 진상되었고 그후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는 지역특산물로 자리잡아 왔다는 것.

이처럼 영덕대게의 맛이 독특한 것은 이지역 해저가 깨끗한 모래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게 수산관계자의 설명이다.

영덕대게가 전국적 명성을 얻게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50년대부터.당시 수산물 가공업체인 조일산업이 강구면에서 통조림 대게를 생산하면서이지역에서 잡히는 대게만을 원료로 사용, 강구항이 대게어획항으로 알려졌던 것.

이때부터 전국각지에서 집결한 상인들에 의해 '영덕대게'가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상인들은 게의 속살이 박달나무처럼 야무지다고해 박달게로 부르기도했다.

군관계자는 영덕대게가 대게중 최고로 인정받게된데는 이같은 배경이 있었다며 원조시비가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희망했다.〈영덕.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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