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2년 연속 가뭄에 시달려오다 수해까지 겹쳤던 안동등 경북 북부지역 농가들은 농업 소득에 비해 영농자재대 인건비등 투자가 매년 가중되자 올 추수후에는 많은 농민들이 영농을 포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안동지역의 경우 올해 논만해도 96㏊가 휴경상태인데다 밭도 산간지등은노령 인력으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수 없어 1백㏊이상이 묵히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지난해 올해 계속된 가뭄으로 농민들은 가뜩이나 오른 영농자재대와 턱없이 오른 인건비 부담에다 물푸기 비용까지 가산되는 등으로 농업 소득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때문에 안동시 풍천 서후 녹전등 농민들은 벌써부터 추수 이후에는 농토를 내놓을 계획으로 본격 농토 거래철인 11월부터는 매물이 예년에 비해 크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시 서후면 농민 강모씨(62)는 "밭2천평과 논 3천2백평의 농사를 지어왔으나 이젠 힘에 겨운데다 수매가 기대도 어렵고 가뭄고생 인건비 상승등으로 도저히 계속 할 수 없어 올겨울에는 모두 처분할 각오"라고 말했다.그런데 안동등 도내 북부지역에는 지난해 이후부터 농토값이 계속 보합 또는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도로변과 야산기슭등 장래 투자가치가 있는 농토외에는 농민들 사이서도 거래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그동안 당국이 권장해 왔던 과수농업도 사과등은 불과 수년사이 면적급속 확대로 벌써 과잉 생산으로 가격 폭락 현상까지 발생하자 많은 농가들이 다투어 매물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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