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구벌축제등 구청별 공무원동원 구태여전

대구시가 달구벌 축제 개막행사및 체육대회에 각 구청별로 무리한 인원동원을 지시, 일선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대구시는 6일오전 10시 대구 두류운동장에서 열리는 축제 개막식에 3만명이 넘는 시민을 참여시킨다는 계획 아래 각 구청별로 3천~5천장의 입장권을 할당 했다.

이에따라 각구청에서는 행사에참가할 시민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참여를원하는 사람이 없고 차량·예산등도 확보되지 않아 일선 공무원들을 동원,인원 모집에 나서게하고 있다는 것·,

또 12개종목에 1천8백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체육대회도 선수 확보가 어려워 일부 구청에서는 자체 예산을 편성, 참가 선수에게 1~3만원 정도의 참가비를지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모구청의 한 공무원은 " 시민축제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야겠으나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 해마다 달구벌 축제 기간이 되면 일선공무원들이 시민동원에 애를 먹는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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