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8회 매일 여성한글백일장 최우수작-운문(창-일반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태 푸른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까만 홍합처럼섬을 따라 낮게낮게 엎드린 바닷가 마을

'창을 좀… 창문을 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시던 아버지의 바다엔영문도 모르는 갈매기만 떴다 내려앉고

낡은발동선이 역하게 올라오는 석유 냄새에

닻을 내던져놓고 코를 막고 등져 누워있는데

어디일까

불그레 번져가는 적조의 바다 떠나

새물살이 그리운 나라로 흘러가버린,

기름때에 절여 어디론가 떠나간 이웃들의 발걸음 머문 곳은언제일까

불꽃같은 바람의 발길질에도

도란도란 건져올리던 바다의 밀어 들으며

때로는 그물을 펼쳐 생기찬 양식을 건져올리던,

숨소리 하나로 일어서던 남해 바다 다시 볼 날은

들리는가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 개념은 폐기된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내용으로, 네덜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성 A씨를 검거했으며, 그는 아내를 폭행하고 화장실에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국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