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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시인 4명 시집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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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는 '문학과 지성 시인선'으로 중진시인 김영태씨를 비롯, 홍영철 이영유 강윤후씨의 시집 4권을 함께 출간했으며, 나해철 유하씨의 시집도 조만간 낼 예정이다.김영태씨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음악, 미술, 시, 무용등 일관되게 예술의 혼연일체를 꿈꾸어온 '예술쟁이'로서 추구해 온 시적 도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젊었을 때와 달리 예술과 분리됐던 '삶' 자체에대해 더욱 진지해지고 삶의 포착에 신경을 쓴다.

홍영철씨의 '가슴 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는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조롱과 비웃음, 재담과 농담을 담고 있으나 그 배면에생에대한 사랑과 욕구가 강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대구 출신인 홍씨는 78년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작아지는 너에게'등의 시집을 냈다.이영유씨의 '홀로 서서 별들을 바라본다'는 한 시대의 진정한 삶이 사라져버린데 대한 야유등 도처에 놓여있는 '표절'을 다루고 있다. 50년 서울 출신인 이씨는 82년 '우리 세대의 문학 1'로 등단, '그림자 없는 시대'등의 시집을 냈다. 강윤후씨의 '다시 쓸쓸한 날에'는 사랑이 없는 도시의 삭막하고 건조함을 못견뎌하며, 황폐함의 저편으로 오히려 생명의 징후를 보여주는 바다등을 노래하고 있다. 62년 서울 출신인 강씨는 9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첫 시집 '다시 쓸쓸한 날에'를 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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