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농기계 부품이 업서 업체 판매급급 A/S뒷전

국내 농기계 제조회사들이 신제품 만들기에 급급하는 바람에 구모델의 부품공급이 제대로 안돼 농기계를 구입한지 3~4년 정도만 되면 구형이 돼버리는것은 물론 고장시 부품을 못구해 폐농기계로 방치하는 사례마저 잦아 농민들의 원성이 높다.최근 농촌에 추수작업이 한창이지만 콤바인등 벼수확기 고장시 부품품귀로수리를 제때 못하는 경우가 잦아 농민들이 일손을 중단한채 발만 구르는등애를 태우고 있다.

국내 농기계 제조회사들은 콤바인.트랙터등 고가 농기계 제작시 대부분 일본등 외국에서 부품을 수입 조립하는데,3~4년 정도마다 신모델을 생산한다는것.

그런데 신모델 생산후구모델의 부품공급을 거의 중단하는 바람에 수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농기계가 3~4년만에 구형이 돼 버리는것은 물론 약간의 고장에도 부품을 못구해 작동을 아예 못하기 일쑤다.

또 대부분 농기계대리점들도 벼수확철임에도 부품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수리 늑장을 부릴때가 많아 농민들이 추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천시 금호읍 이모씨(45)는 "3년전 2천여만원을 주고 구입한 콤바인이 고장나 수리를 하려해도 부품이 없어 폐농기계처럼 방치하고 있다"며 부품공급없이 신모델 생산에만 급급하는 농기계 제작회사를 비난했다.칠곡군농촌지도소 농기계순회수리반 한관계자는 "읍면 순회 농기계수리시부품을 못구해 값비싼 농기계를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이창희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