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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길목 메우는 '영원히 내게'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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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에는 더 이상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가 흐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김종서의 노래가 거리를 메우는 것도 아니다.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힘있는 허스키 보컬이 온통 거리에 흘러넘치고 있다.하지만 매력적인 목소리에 끌려 가수의 이름을 물어본 행인들은 의외의 답변에 한번쯤 놀라게 마련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안상수. 바로 '새벽 아침'과 '파초'를 불렀던 듀엣 '수와 진' 중에 형이다.

사람들이 놀라는 까닭은 바로 목소리 때문. 예전 '수와 진' 시절 맑게 울리는 목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허스키 보컬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볼튼이나 데미스 루소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안상수의 목소리에 대해 사람들은 한마디로 새롭다고 말한다.

'영원히 내게'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이번 첫 솔로 앨범이 추구하는 주된음악장르는 록발라드.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소위 실험음악과는 거리가 먼데도 팬들은 새롭다고 말한다. 안상수의 목소리가 록발라드의 식상함을 보완하고도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주리만치 매력이 있는 까닭이다.'새벽 아침'과 '파초'를 통해 이미 가창력을 내보인 안상수는 이번 앨범에서 완벽한 고음처리에 힘까지 더해 자신의 기교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현재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영원히 내게'와 역시 김정우씨가 작사, 작곡한 '영원한 사랑'도 서서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앨범 제작을 맡은 도레미 레코드측은 "예전 심장병 어린이돕기를 하던 '수와 진'의 이미지를 해칠까봐 홍보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조금은 뜻밖인(?) 팬들의 반응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상수씨가 현재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같은 팬들의 성원은 가히 폭발적이다. 다음 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팬들을 찾을 뿐 TV 출연은 현재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3백여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혜택을 준 안상수씨는 지금도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을 위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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