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추령재 터널공사, 내년준공 불투명

동해안을 관통하는 추령재터널공사가 자연경관을 훼손한채 준공마저 지연되고 있다.경주~감포를 잇는 국도4호선 추령재터널공사는 당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지난91년3월 벽산건설에 맡겨 95년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비 지급이 늦은데다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기가 연장돼 내년에도 준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터널길이 3백60m가 노폭이 11m에 불과한 2차선이어서 개통이 되어도현재의 교통량을 감당키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높이 36m의 교각14개를 설치한 7백30m의 장대교의 경우 아름다운토함산계곡을 망쳐놓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민들은 "추령재터널 개통으로 32㎞거리가 불과 10분밖에 단축되지않는데다 교통소통마저 불투명해 실패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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