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거리에 부츠차림이 부쩍 늘고 있다. 하기야여름에도 긴 부츠차림으로 눈길을 끄는 '계절파괴파' 신세대 멋쟁이들이적지않은 요즘은 만추의 부츠차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올겨울 여성 부츠는 우선 소재면에서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가죽소재외에도 호피, 벨벳, 니트, 스판 등 옷감에 쓰임직한 소재들이 부쩍 많이 나오고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동안 유행했던 군화모양의 남성적인 디자인이나앞뒤가 뭉툭한 나막신스타일이 거의 사라진대신 앞부분과 굽이 다소 뾰족해지고 날씬해져 전반적으로 얇삭한 느낌이 드는 모양의 부츠가 많아졌다. 특히 호피 등 동물소재를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사용해 야성적인 멋을 강조한디자인이나 니트 또는 스판 등 부드럽고 신축성있는 소재로 길이를 자유롭게조절할 수 있고 보온효과도 뛰어난 레그워머형의 부츠 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40~5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의 복고바람과 발맞추어부츠 역시 여성스러움이강조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제화관계자들의 말이다.길이는 앵클에서 미들, 롱부츠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며, 캐주얼한 디자인은 거의 굽이 없어 편한 착용감을 강조한반면 클래식한 디자인은 6~8㎝정도의 굽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앵클은 다리가 날씬하고 키가 큰 사람, 캐주얼한 차림에 더 잘 어울리며 롱부츠는 미니나 롱스커트 등에 다 잘어울리며 키가 작은 사람에게도 무난하게 조화가 된다.
가격은 중저가 기준으로 앵클 9만~12만원선, 미들 9만~13만원선, 롱부츠는20만원내외에서 3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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