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시 주흥산등 개방

문경시는 폐쇄중인 등산로 2개소를 25일부터 개방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있다.시는 통제위주의 산불예방대책답습에서 벗어나 산을 개방하는 쪽을 택하는 대신 겨울철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해, 등산객들이 산에 오르지못하는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등산로 개방은 문경시의 절경지를 찾는 관광·등산객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시가 개방한 등산로는 관광사적지인 문경새재를 낀 주흘산과 조령산으로서울·대구등 대도시 등산인들이 많이 찾고있다.

겨울등산의 최적지로 알려진 이곳은 올겨울 개방에따라 주말·휴일에는 1천여명 이상의 등산객들로 붐빌 전망이다.

그러나 자치단체 책임아래 개방된 등산로는 훼손되거나 산불사각지대가 될경우 개방의 의미를 잃게 된다.

시는 주흘·조령산 등산로 개방과 함께 외지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문경시가은읍 완장리 대야산 등산로도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구 유림인데다가 국립공원구역이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협의후개방할 계획이라는 것.

문경8경에는 연간 1백여만명의관광객이 찾고있어 이번 등산로 개방이 관광객유치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연례행사처럼 되어왔던 11월15일~이듬해 5월까지의 유명 등산로폐쇄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운용방법에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문경시의 산불예방활동강화와 등산객들의 의식변화에 기대를 걸어본다.〈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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