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히려는 '국민의 힘' 느껴**"사필귀정입니다. 진실은 감추려고 해서 감춰지는게 아닙니다"정승화 전육참총장(70)은 24일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정부가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는 소식을 TV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며 반가운 기색을 나타냈다.
5·18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한 자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정씨는 이번일을 계기로 그동안 왜곡됐던 역사가 바로잡아져 그같은 불행하고 참담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실을 밝혀내려는 국민들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
지난 79년의 12·12 쿠데타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끌었던 신군부에 의해 내란방조 혐의로 기소되는 치욕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오늘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 놓았다.
정씨는 신군부가 정권을 잡는 과정을 그린 TV 프로를 거의 빼놓지 않고봤다며 이들 프로가 부분적으로 과장, 축소되긴 했으나 국민들의 신군부에대한 인식을 바로잡는데는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정씨는 전·노씨에 대한 개인적인 앙금은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그러나 국가적인차원에서 그들의 죄는 법에 따라 엄중히 다스려져야 한다"고 말했다.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 그는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 더이상의 언급을 피한후 국가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문이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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