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달4일 기소키로**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검사장)는 29일 오전 노씨의 비자금 은닉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확인된 13개 금융기관에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상업은행등 6개 시중은행과 3개 투자금융, 4개 증권사등 13개 금융기관 28개 가·차명계좌에 노씨의 비자금 수백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확인, 이돈의 자금조성경위 파악을 위한 계좌추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각 계좌당 1백여억원씩이 입금된 이 돈의 조성 경위를 밝힐 경우,노씨비자금 총액이 지금까지 밝혀진 3천억원 가량에서 상당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8일 노씨에 대한 3차 구치소 방문 조사결과 이같은 계좌의 존재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기소 직전 막바지 자금 규모 파악작업을 벌이는 한편, 대선자금 등 노씨 비자금 사용처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노씨가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금주말까지 기업인 소환 및 비자금 조성 경위 파악을 위한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는 등 노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 하고 내달4일께 노씨기소와 함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수사결과 노씨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정치인 명단을 일부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노씨 기소후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검찰은 이와함께 율곡사업과 관련, 내달 초 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관련자소환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으며, 김종휘 전 외교안보 수석이 귀국하는 즉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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