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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범죄'에 ;오랏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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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신·정보산업의 발달로 각종 범죄의 광역화·지능화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경찰의 컴퓨터 수사프로그램과 범죄감식이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일본·미국등 선진국의 경우 수십종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수사자료분류를 체계화 하고있고생명공학등 각종 첨단 기술을 범죄수사에 활용하고있으나 우리나라 경찰은낙후성을 면치 못해 수사방식 선진화요구가 경찰일선에서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경찰수사자료는 대부분이 전산화되지 않고있어 이들 자료를 통합,분류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은 요원한 실정이라는 것.

실례로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 범죄수사자료 조회시 △지명수배자 △우범자△공범자 △범죄경력 등을 동시 조회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범죄특성에 따른지방경찰 자료의 분류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개별 범죄 조회만 가능한데다 전산입력자료도 충분치 못하다는 것.

또 기초수사장비인 지문자동검색장치가 본청에만 설치돼 대구등 지역의 경우 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찰활동시 현장에서 승용차의 수배여부를 알수있는 '자동차번호판 자동판독 시스템'이나 몽타지용 '안면분할 검색시스템'등의 확보는 엄두조차 내지못하고있다.

이밖에 외국경찰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있는 첨단 감정기법인 'DNA분석법''방사성동위원소법' '음성주파수해석시스템'등은 특정 범죄수사에만 제한되고있는 실정이다.

경찰일선 한 수사전문가는 "우리나라 정보화 발전수준에 비해 수사 컴퓨터프로그램은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며 "각종 수사자료의 종합데이터 베이스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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