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공천 작업을 매듭, 15대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 총선은 여당의 선거구도가 확정되어야 이에 맞추어 선거전이 진행되기 마련. 때문에 여당 후보가 확정되기전까지 선거 열기가 內燃하는 단계라면 이제는 선거열기가 가시화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여당 공천에는 뒷얘기가 따르는게 상례지만 이번 공천만큼 얘깃거리가 무성한 경우도 없을듯 하다. 당선 위주로 공천 하다보니 黨의 이념이나 정강정책은 뒷전에 밀린채 여론조사 결과가 공천의제1의 잣대 가 됐다는 것. 지역구에 따라서는 2, 3차례, 많게는 17차례나 여론조사를 해서 공천했다니 여론조사 소장이 당의 사무총장 역할을 대행한 꼴이 돼무언가 찜찜한 느낌이다. ▲정치에는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 측면과 함께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높은 목표(黨이념)를 향해 이끌어나갈 책무가 주어진다. 그추진체가 정당이다. 그렇다면 과거 정보사 테러사건의 주역, 언론 통폐합 실무자, 초원 복집사건 참석자 등에서 대쪽 이미지의 前총리, 무균질 정치인에다개혁세대에까지, 다양하게 망라된 공천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아마도 이 정당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를것 같다. ▲정당은 각 분야에서 1등되기를 원하는 사람만 모아서는 되레 일이 안된다. 그보다는 일관성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큰 일을 치를수 있다. 각양각색의 인물이신한국당 이름으로 모두 원내 진출할때가 더 큰 문제가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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