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총선판 'TJ변수'

朴泰俊전민자당 최고위원이 이달말쯤 귀국할것으로 알려져 특히 지역정가에서朴泰俊변수 가 예각화 되고있다.

일본에 체류중인 그를 만나고 15일 귀국한 朴씨의 측근인 趙庸耿씨는 16일 박전최고위원이 총선후보등록이 끝나는 오는 26일 이후 일시 귀국,어려울때 인간관계를 소중히 한 일부 후배 정치인들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도울 생각을 갖고있다 고 전했다. 趙씨는 또 朴전최고위원이 꼭 찾아볼 정치인으로 李慈憲, 趙榮藏의원(신한국당), 崔在旭의원, 李廷武, 朴在鴻전의원(자민련)과 吳漢九전의원(무소속)등 7,8명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趙씨는 그러나 朴전최고위원이 이런일로오해를 불러일으킬 생각은 추호도 없다 고 강조했다고 전해 현실정치 참여가능성은 강하게 부인했다.

이처럼 朴씨의 지원은 특정정파를 염두에 둔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의 그의 인연은 공교롭게도 자민련소속 사람들과집중 연관돼 있다. 최고위원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崔在旭의원, 朴전대통령의 아들인 志晩씨문제로 자주 만났던 志晩씨 삼촌인 朴在鴻전의원, 13대 당시와 해외 유랑 이후에도 각별했던 李廷武전의원등.

趙씨는 朴씨가 지구당을 방문하거나 유세장에 나가보되 지원연설은 하지않을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의 등장 자체가 화제로 등장하면서 위력을 발휘할것으로 보인다. 그간 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왔던 자민련은 자연 이지역에서의 TJ(朴전최고)변수 를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다. 독도문제로 침체된 당분위기쇄신에도 활력을 줄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朴씨는 18일 발매된 모 월간지에 고국에 띄우는 글 이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현정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가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위상에만 관심을 두어서는 나라 발전을 기할수 없다 며 국가경영의 기본원칙과 우선순위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가경영의 대계가 시급히 마련돼야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해 당시의 전후좌우 사정에 대한 깊은 고려나 성찰없이는 또하나의 역사적 오류를 범할수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일 (탈세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당하고 난 후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인간적 분노와 가까웠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아물길 없었던 정신적 상처로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를 건져준것은 기독교였다 며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배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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