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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 첫 합동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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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동원 '기발'"

15대 총선 첫 합동 유세가 열린 지난 주말 각 유세장에서는 후보들이 세과시를 위해 동원한 유급청중들의 수를 은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각종 기발한 방법을 고안,금품살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법이 엄격해지고 상대후보들간의 불법선거 감시활동이 치열해져 돈을 주고 동원한 청중을 유세장에서 확인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동갑에 출마한 모후보의 경우 지난달 30일 대구 효목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 유세장에서 사진사를 학교옥상에 배치, 운동장에 모인 청중들의 얼굴사진을 일일이 찍은뒤 사진에서 확인된 사람만 일당을 지급했다.

이 후보측의 한 운동원은 대다수 후보가 청중동원을 하고 있으나 유세장에서 일당을 지급하거나출석을 부르는등의 예전방법을 쓸수 없어 사진기를 동원했다 는 것.

같은 지역에 나선 다른 모후보는 연단에 후보가 나설 경우 종이로된 소형 태극기를 흔들도록 지시,태극기 숫자를 보고 동원된 청중의 수를 파악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또 대구북을에 출마한 모후보는 관광버스 5대를 전세내 유세가 끝난후 동원한 청중을 버스에 태운뒤 집근처까지 태워주는 방식으로 청중수를 확인했다.

5백여명의 청중을 동원했다는 한후보는 돈쓴만큼 효과를 보기위해 동원 청중의 수를 확인 할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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