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돈봉투 뿌리기와 상대후보 헐뜯기, 흑색선전 등 각종 불법타락양상이 난무해 막판 선거전을 극도의 혼탁으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
상당수 과열지역에서는 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제공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금품살포를 둘러싼 후보들간 폭로와 고발-맞고발도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또 고급공무원이 고향 또는 연고지 연설회에 대거 몰려 여당후보지원나들이 라는 의혹도 사고 있다.
7일오후 대구수성갑 합동유세가 열린 동도초등학교에서는 모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운동장 뒤편에서 동원청중들에게 2만원씩의 일당을 나눠주다 선관위직원이 출동하자 달아났다.대구남구에서는 5일 모후보 운동원 이모씨(40·여)가 이천동일대 집집을 돌아다니며 지지호소와함께 2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달서경찰서도 지난 3일 신당동 와룡시장앞 차안에서 모후보 운동원들이 5만원씩이 든 돈봉투를전달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중이다.
후보간 금권선거 폭로도 잇따라 지난 4일 선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구미을 합동유세에서 崔鍾斗후보(자민련)는 봉투에 든 1만원권 수십장을 꺼내보이며 金潤煥후보(신한국당) 금권선거 증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金후보는 허위사실유포와 비방혐의로 崔후보를 검찰에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동갑선대본부도 7일 金吉弘후보(신한국당)가 면조직책에게 유세장 청중동원비로 72만원을 건넸다며 돈봉투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金후보는 문제의 돈은 선거사무원에게 통상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일뿐이라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대구.경북 상당수 지역에는 토.일요일에 고급공무원이나 기업의 임원들이 고향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특정.여당후보 지원 냄새가 짙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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